鄭통일 인터뷰 무산 해프닝

鄭통일 인터뷰 무산 해프닝

입력 2004-12-02 00:00
수정 2004-12-0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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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장관이 1일 인터넷 언론인 오마이뉴스와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가 번복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이날 취임 이후 첫 인터뷰를 오마이뉴스와 갖기로 했다가 출입기자단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이를 취소했다. 줄곧 인터뷰를 요청한 출입기자들을 뿌리치고 ‘상주 기자’도 없는 오마이뉴스를 택한 이유를 기자들이 물으며 항의하자 한발 물러난 것이다.

파장이 일자 통일부 김홍재 대변인은 “정 장관은 약속된 시간에 인터뷰하러 왔던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2일 오전 출입기자단과 해명하는 자리를 가진 뒤 곧바로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특정 매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배경을 두고 뒷말이 많다. 정 장관의 취임 ‘첫’ 언론 인터뷰를 둘러싼 해프닝은 여러가지 대목에서 석연치 않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라이벌’ 김근태 장관이 ‘국민연금 소신 발언’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데 대한 대응이라는 시각이 있다.

특히 오마이뉴스는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기성 언론을 제치고 첫 인터뷰를 한 매체다.

정 장관은 지난 7월 1일 취임한 이후 언론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남북 관계가 진척된 내용이 없고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특별히 할 말이 없다.”는 점을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언론과 접촉을 넓혀 가겠다는 뜻이지 명백한 의도를 갖고 출입기자들을 배제시킨 것은 아니다.”며 ‘의도설’을 부인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4-12-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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