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연장안’ 부결 추진

‘파병연장안’ 부결 추진

입력 2004-11-27 00:00
수정 2004-11-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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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 의장 출신인 열린우리당의 이인영 의원과 오영식 임종석 의원 등 ‘전대협 의장단’출신 의원 12명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을 부결시킬 목적으로, 파병연장 반대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이날 오전 비공개 당정협의를 통해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이 포함된 3건의 파병연장동의안의 원만한 처리를 합의한 상태에서 이들 386 초·재선 의원들의 연장동의안 반대 움직임은 파병을 둘러싼 당내 논란은 물론, 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반대서명을 주도할 ‘전대협 의장단’에는 이철우 최재성 한병도 정청래 의원 등이 포함돼 있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직계인 백원우 의원 등도 서명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영 의원은 “당소속 의원 1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서 파병연장동의안을 부결시킬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다음주 초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번 7월 파병반대 결의안 서명의 경우 16대 국회가 결정한 사항을 17대 국회가 뒤집을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서명 의원들이 적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파병연장 동의안은 17대 국회의 몫인 만큼 책임을 가지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도 “이라크 전쟁은 미국 의회가 대량살상무기를 찾지 못했다는 보고서를 내는 등 명분없는 전쟁임이 밝혀졌다.”면서 “다른 나라도 철군하는 마당에 명분없는 전쟁에 우리 군의 파병을 연장한다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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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4-11-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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