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가 논란사항 왜 언급 못하나”

박근혜 “대표가 논란사항 왜 언급 못하나”

입력 2004-09-24 00:00
수정 2004-09-24 08: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호(號)가 불안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한나라당 안팎에서 삐걱거림이 들린다.여론의 눈총도 따갑다.특히 행정수도 이전과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싼 당내 논란은 박 대표의 리더십 문제로 비화되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는 23일 수도이전대책특위와 상임운영위를 잇따라 열어 행정수도 이전 및 국보법 문제에 대한 당론을 조속히 채택키로 했다.그러나 최고위원 및 상임운영위원 사이에도 견해 차이가 커 당론 확정이 쉽지 않다.

귀엣말
귀엣말 귀엣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기춘 의원과 진지한 표정으로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박대표 뒤는 김덕룡 원내대표(왼쪽). 같은시각 열린우리당 천정배(오른쪽)원내대표도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와 자료를 펴 놓고 원내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박 대표는 행정수도 이전과 국보법 문제를 둘러싼 당 안팎의 공세에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박 대표는 이날 상임운영위에서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이 전날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이 피터지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그간 이부영 의장이 나에 대해 여러 얘기를 했는데,정치문화가 정화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참았다.”며 작심한 듯 포문을 열었다.그는 “집권 여당 의장이 입만 열면 남 탓을 하고 야당 대표를 비난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구태로 돌아가면 정치문화는 언제 개선을 시키나.”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박 대표는 또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국보법 중 정부참칭 조항 삭제 검토 언급에 대한 당내 논란과 관련,“내가 참칭 조항을 삭제하겠다는 것도 아니라 그런 가능성을 놓고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당 대표로서 그런 말도 못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내가 얼굴 마담은 아니지 않으냐.”고 되물었다.이어 “당 일각에서 내가 노무현 대통령과 비슷하게 되고 있는 것 같다는 주장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과 수도이전대책특위 위원들도 강경하기는 마찬가지였다.이 의장과 특위위원들은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둘러싼 당내 논란이 확산되자 긴급 기자간담회를 자청,특위가 마련한 대안을 뒤늦게 공개했다.이 대안은 전날 의총에서 당내 반발에 부딪혀 당 차원의 대안으로는 사실상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의장은 “세부 항목의 수정·보완은 필요하겠지만 골격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특위가 마련한 대안을 끝까지 밀어 붙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선 지도부의 강경입장과 관련,“자업자득”이라며 “의총이나 연찬회를 제외하고는 지도부와 의원들간에 의사 소통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구 조정돼도 강일동 약속 끝까지 지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이 제11대 의정활동 당시 강일동 주민으로부터 접수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 민원을 선거구 변경 이후에도 계속 챙겨 강일고등학교 정류소(25-322) BIT 신설 공사로 연결했다. 해당 민원은 강일리버파크7단지 인근의 강일고 및 강일리버파크7단지 정류소(25-322·25-513)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도입해, 주민들이 버스 운행 정보를 한눈에 편리하게 확인하도록 돕고자 시작됐다. 당시 주민들은 BIT 신설과 함께 동절기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온열의자 설치를 제안했으며, 약 4m 거리에 위치한 교통안내표지판을 활용해 전원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현장 의견까지 제시했다.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동안 강동구 제3선거구를 기반으로 강일동 일대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후 선거구 개편 과정에서 강일동이 관할 지역구에서 제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접수된 민원을 외면하지 않고 관계 부처 및 기관과 꾸준히 협의를 진행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현재 강일고등학교 정류소(25-322) 승차대에 BIT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구 조정돼도 강일동 약속 끝까지 지켜”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4-09-24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