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장관급)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이미 후임에 국방대 H교수라는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다.하지만 권 보좌관의 사의 표명을 놓고 청와대와 당사자는 부인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권 보좌관이 보좌관직을 더 이상 맡기 힘들 것이라는 점은 한달전부터 점쳐져 왔다.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7월31일 정부내 외교안보팀장으로서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장을 겸하면서부터다.
나종일 주일대사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NSC 상임위원장으로서 NSC 회의를 주재해 오던 권 보좌관은 ‘보좌관’ 타이틀만 남고 입지가 상당히 좁아진 셈이다.권 보좌관이 정부내 외교·안보팀간 역학 관계에서 밀려났다는 관측도 그래서 나온다.
이종석 NSC 사무차장의 경질설이 나왔을 때 권 보좌관의 언행이 사의표명의 배경이라는 얘기도 있다.권 보좌관은 당시 “이 차장이 그만두면 나도 함께 그만두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청와대와 권 보좌관은 사의표명설을 부인하고 있다.권 보좌관은 사의설에 대해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게 싫은 사람이 있나 보다.”라며 강한 불만과 함께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권 보좌관의 교체와 관련해서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이같은 부인에는 권 보좌관이 노무현 대통령의 이달 러시아 방문 태스크포스팀장을 맡고 있다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풀이된다.사의표명설이 나온 이날 권 보좌관은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권 보좌관이 보좌관직을 더 이상 맡기 힘들 것이라는 점은 한달전부터 점쳐져 왔다.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7월31일 정부내 외교안보팀장으로서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장을 겸하면서부터다.
나종일 주일대사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NSC 상임위원장으로서 NSC 회의를 주재해 오던 권 보좌관은 ‘보좌관’ 타이틀만 남고 입지가 상당히 좁아진 셈이다.권 보좌관이 정부내 외교·안보팀간 역학 관계에서 밀려났다는 관측도 그래서 나온다.
이종석 NSC 사무차장의 경질설이 나왔을 때 권 보좌관의 언행이 사의표명의 배경이라는 얘기도 있다.권 보좌관은 당시 “이 차장이 그만두면 나도 함께 그만두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청와대와 권 보좌관은 사의표명설을 부인하고 있다.권 보좌관은 사의설에 대해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게 싫은 사람이 있나 보다.”라며 강한 불만과 함께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권 보좌관의 교체와 관련해서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이같은 부인에는 권 보좌관이 노무현 대통령의 이달 러시아 방문 태스크포스팀장을 맡고 있다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풀이된다.사의표명설이 나온 이날 권 보좌관은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2004-09-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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