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고구려사 ‘구두 양해’] “지방정부서 벌인 일” 중국 종전주장 번복

[한·중 고구려사 ‘구두 양해’] “지방정부서 벌인 일” 중국 종전주장 번복

입력 2004-08-25 00:00
수정 2004-08-2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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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사 왜곡 파문이 일단락되는 과정에서 중국측은 말을 바꿨다.

중국측은 그동안 지방정부과 일부 학자들을 앞세워 시작한 이른바 ‘동북공정’(東北工程)으로 고구려사를 왜곡했다.동북공정은 중국 동북 변경지방의 역사와 현황에 대한 일련의 연구 작업이고,고구려사가 중국사의 일부라고 주장해 왔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우리 정부가 우려를 표시하자 중국측은 “지방정부나 대학에서 벌어지는 일을 중앙정부가 일일이 통제하기는 힘들다.”는 식으로 대응해 왔다.하지만 지난 23일 마라톤 회담 과정에서 중국측은 말을 180도 바꿨다.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중앙과 지방정부가 역사왜곡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최영진 외교부 차관은 중국 정부가 중앙과 지방을 모두 일컫는 것인지 다시 물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정부는 중앙·지방을)함께 아울러 칭하는 것”이라고 확인해 줬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2004-08-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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