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DJ방문 “아버지 시절 피해 사과”

박근혜, DJ방문 “아버지 시절 피해 사과”

입력 2004-08-13 00:00
수정 2004-08-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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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2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여러가지 피해를 입고 고생한 것에 대해 딸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으로 찾아가 김 전 대통령과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박 대표는 또 “대통령 재임 시절 아버지 기념관 건립과 관련,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동…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동…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자리를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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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전 대통령은 “과거 일에 대해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드린다.”면서 “정치를 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것은 사실인데 박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준 것은 평가할 만하다.”고 화답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그런 점에서 (박정희)기념관 짓는 것은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면서 “고마움 표시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김대중)도서관이 있음으로써 공과가 기록된다.”면서 “공정한 평가를 하도록 (박정희)기념관을 짓는 것이 필요하고,국민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대화하는 데 있어 정통성과 민주주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4-08-13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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