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성은 단둥서 40㎞
조선 사신들이 북경에 오간 기록인 ‘연행록’(燕行錄)을 보면 조선과 명·청 사이의 국경선, 즉 세관인 책문(柵門)은 압록강 북쪽 봉황성에 있었다. 지금 봉성(鳳城)시 경내에 있는 봉황성은 신의주 대안의 국경도시 단둥(丹東)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이다. 숙종 46년(1720) 이의현(李宜顯)이 쓴 ‘경자연행잡지’(庚子燕行雜識)는 “(책문이) 옛날에는 압록강에서 130여리 거리였는데 수십년 전부터는 20리 밖으로 옮겨 놓았다…당초에 책문을 설치한 본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계비를 설치한 숙종 무렵부터 조청(朝淸) 국경이 점점 압록강 쪽으로 가까이 왔다는 뜻이다.2018-03-2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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