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팹 유치에 사활… 제2 애니콜 신화 창조할 것”

“반도체 팹 유치에 사활… 제2 애니콜 신화 창조할 것”

김상화 기자
입력 2026-08-07 00:37
수정 2026-08-0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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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경북 구미시장 인터뷰

“전국 최적의 반도체 팹 조건 갖춰
AI·식품·로봇 중심 성장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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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이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낙동강처럼 멈추지 않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구미 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구미시 제공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이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낙동강처럼 멈추지 않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구미 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는 한국에서 세계적 프리미엄 브랜드(삼성전자 휴대폰 ‘애니콜’)를 처음 만든 자랑스러운 도시입니다. 앞으로 41만 시민과 함께 ‘제2의 애니콜 신화’를 창조하겠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66.78%의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미를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과학 기술단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선에 성공한 소감은.

“먼저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거듭 감사를 드린다. 늘 현장에서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낙동강처럼 멈추지 않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성과로 보답하겠다.”

- 민선 8기 주요 성과를 소개하면.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등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구미 재도약의 발판을 확고히 했다. SK실트론·LG이노텍 등 1000여 개 기업으로부터 총 16조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1만 2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민선 9기 중요 정책 과제는.

“‘더 큰 구미’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에 매진할 작정이다. 우선 투자 유치와 첨단 전략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분야별로는 투자에서 민생까지 챙기는 경제혁신, 생활 속 변화로 완성하는 정주혁신, 구도심부터 신공항까지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공간혁신을 이뤄내겠다.”

-반도체 팹(제조시설)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구미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00조 원 규모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대규모 반도체 팹 투자에서 배제됐다. 하지만 (유치 노력을) 절대 멈추지 않겠다. 구미는 당장 대규모 팹이 들어와도 가동될 수 있는 전국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북의 전력 자립도는 228%로 전국 1위이며, 구미를 관통하는 낙동강 수계의 풍부한 공업용수와 3.3㎡(1평)당 1000원 수준의 파격적인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사활을 걸고 반드시 반도체 팹을 유치해 구미의 낙동강 기적을 재현하겠다.”

-어려운 민생은 어떻게 챙길 계획인지.

“우선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와 골목상권지원단을 신설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여성 창업가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체감형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구미사랑상품권과 공공배달앱 ‘먹깨비’도 확대하겠다.”

-구미의 미래산업 핵심 성장동력은.

“구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로봇·인공지능(AI), 반도체, 방산, 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키우겠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각계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구미 첨단산업 혁신태스크포스(TF)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구미 19조원 투자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구미시가 로봇 산업 특화도시로의 완전한 체질 전환을 꾀하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 재단(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미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 도시다. 기존 박 대통령 생가와 역사자료관 등 관련 시설의 통합 관리와 연구·교육·전시·기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재단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박 대통령이 구미시 상모동에서 태어난 지 110주년이 되는 해인 내년 출범할 계획이다.”
세줄 요약
  • 재선 성공 뒤 첨단산업 도시 비전 제시
  • 반도체 팹 유치와 특화단지 육성 강조
  • AI·로봇·방산·식품 중심 성장 구상
2026-08-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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