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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해법은 ‘速者생존’

위기의 시대 해법은 ‘速者생존’

입력 2011-01-28 00:00
업데이트 2011-01-2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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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먼저, 짧게, 제때, 자주… 고객을 만족시켜라

임인배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1초 경영’ 전도사로 통한다. 정치인에서 공기업 최고경영자로 변신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을 파고들어 혁신적인 기업문화로 접목시킨 것이 바로 남보다 1초 빨리 판단하고, 대응하는 ‘1초 경영’이다.

“외부에서 볼 때 ‘공기업은 느리다’는 인식이 있지 않습니까. 저 역시 그런 편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취임하자마자 교수, 지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도출한 해법이 ‘1초 경영’의 패러다임입니다.”

‘위기 때는 1초 경영을 펼쳐라’는 제목의 저서까지 펴낸 임 사장은 속자생존(速者生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위기의 시대일수록 의사결정을 최대한 단축하고, 남보다 빨리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 공기업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국민에 대한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는 공기업에서 속도경영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1초 경영은 단순히 ‘빨리빨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극대화해서 고객이 만족하는 재화나 서비스를 남보다 빠르게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1초 경영에서 의미하는 속도는 ‘빨리, 먼저, 짧게, 제때, 자주’의 5가지 요소가 선순환 고리로 이어져야 합니다. 신속한 결정으로 기회를 선점하고, 시간을 단축해 적기에 공급하는 유연한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그의 ‘1초 경영’론은 기업인,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인기가 높다. 특강 요청이 너무 많다 보니 업무에 지장이 생길까 봐 한달에 두번으로 제한할 정도라고 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11-01-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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