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베이징 중앙민족大 자오아이핑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베이징 중앙민족大 자오아이핑

입력 2004-06-08 00:00
수정 2004-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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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오일만특파원|베이징의 중앙민족대학교에서 경제법을 전공하고 있는 자오아이핑(趙愛萍·23)은 올해 7월 졸업예정자이다.하지만 그녀는 중국에서 곧바로 취업하기보다 한국 유학의 길을 찾고 있다.

유학 이후 더 나은 취업 조건도 매력이지만 장기적으로 한·중 합작 대기업에 들어가 전공 분야를 최대한 살리면서 최고경영자가 되겠다는 다부진 꿈을 갖고 있다.

한국으로 유학을 가려는 이유는.

-삼성이나 LG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에서 일하고 싶다.한국 기업들이 최근 현지화 전략을 채택하고 있어 중국의 국유기업보다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믿는다.한국 기업들도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선 관리계층을 중국인에게 맡길 것이다.

현재 중국의 경제법은 한국의 상법을 상당부분 원용하고 있다.기회가 되면 중국에서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한국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유학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민족대학에는 조선족 친구들이 많이 있어 지난 1년간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배웠다.

한국에서 경제법 관련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최근 경제·법률 용어를 배우고 있다.

일단 올 9월 한국의 대학교 산하에 있는 단기 어학연수를 시작하고 내년 정식으로 공부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 유학의 장점은 무엇인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학비와 생활비가 3분의 1 수준이다.

한국에 유학간 친구들은 중국어 교습 아르바이트로 그럭저럭 생활비를 벌고 있다.한국 대학 학비는 1년간 대략 5만위안(750만원)선으로 미국과 일본보다는 아주 싼 편이다.

oilman@seoul.co.kr
2004-06-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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