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故 문익환 목사 부인 박용길 장로 별세

[부고] 故 문익환 목사 부인 박용길 장로 별세

입력 2011-09-26 00:00
수정 2011-09-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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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이자 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의장인 박용길 장로가 25일 오전 1시 30분 별세했다. 9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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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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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수안군 출신인 박 장로는 1944년 문 목사와 결혼한 뒤 통일운동과 민주화운동에 몸을 바쳤다. 통일맞이·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민화협·통일연대 상임고문과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명예대표 등을 지냈다. 1995년 6월에 김일성 주석 1주기를 맞아 평양을 방문한 데 이어 2000년 10월에는 조선노동당 창건 55돌 초청 인사로 방북하기도 했다. 2005년 남북 화해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아들인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박 장로는 문 목사가 그랬듯 각막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목사는 1994년 별세 당시 각막을 기증해 두 명의 환자가 성공적으로 이식 수술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발인은 28일 오전 9시다. 유족으로는 딸 영금씨, 아들 의근(JP모건 시카고 부사장)·성근씨, 며느리 정은숙(성신여대 석좌교수)·김성심씨와 사위 박성수씨가 있다. 장지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02)2072-2010.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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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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