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빗방울은… ’ 美전설적 작사가 데이비드 별세

[부고] ‘빗방울은… ’ 美전설적 작사가 데이비드 별세

입력 2012-09-03 00:00
수정 2012-09-0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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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제곡인 ‘빗방울은 계속 떨어지고’(Rain 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를 작사한 미국의 유명 작사가 핼 데이비드가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뇌졸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91세.

데이비드는 1956년 뉴욕에서 작곡가 버트 바카락을 만나 가사를 쓰기 시작했으며 1962년부터 8년간 톱가수 디온 워윅을 통해 빌보드 차트 40위권 안에 20곡을 올리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1969년에는 대표곡인 ‘빗방울은 계속 떨어지고’로 아카데미 최고음악상을 받았고 같은 해 그래미상도 움켜쥐었다. 1984년에는 윌리 넬슨과 훌리오 이글레시아스가 듀엣으로 부른 ‘내가 사랑한 모든 소녀에게’가 빌보트 차트 1위에 올랐다. 1980년부터 1986년까지 미국작곡가저자출판인협회장을 지낸 그는 작사자 명예의 전당 이사장 등을 맡기도 했다. 올 초 작곡·작사가로는 처음으로 미국 의회도서관이 수여하는 대중음악상인 ‘거슈윈상’을 받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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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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