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아동 찾기 나선 ‘인생네컷’

실종 아동 찾기 나선 ‘인생네컷’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4-09-05 02:53
수정 2024-09-05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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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등 14개 지점 캠페인
장기 실종 아동 사진 함께 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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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네컷’ 장기 실종 아동 사진 출력 예시. 사진에는 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 현재 추정 모습 등이 담긴다. 경찰청 제공
‘인생네컷’ 장기 실종 아동 사진 출력 예시. 사진에는 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 현재 추정 모습 등이 담긴다.
경찰청 제공


앞으로 2주간 즉석 사진 브랜드 ‘인생네컷’에서 사진을 찍은 뒤 출력하면 장기 실종 아동의 사진도 함께 인화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네컷 사진 외에 추가로 인화되는 장기 실종 아동의 사진에는 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 신체 주요 특징, 현재 추정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사진 하단에는 경찰청의 실종자 정보 시스템인 ‘안전드림’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도 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인생네컷의 14개 주요 지점에서 진행된다.경찰청은 인생네컷, 광고사 HSAD와 함께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이러한 내용의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7월을 기준으로 실종 신고 후 1년 넘게 찾지 못한 장기 실종 아동은 1094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20명은 20년 이상 실종 상태다. 지난달에는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 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붙이며 25년간 딸을 찾아 헤맸던 송길용(71)씨가 끝내 딸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장기 실종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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