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내리고 살까지 쏙”… 술과의 이별이 가져다준 기적 같은 변화 [헬스픽]

“혈압 내리고 살까지 쏙”… 술과의 이별이 가져다준 기적 같은 변화 [헬스픽]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6-10-14 17:35
수정 2026-10-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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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금주·절주로 혈압과 중성지방 개선
  • 술 열량 감소로 체중 감량과 식욕 조절
  • 간 회복, 수면 질 향상, 집중력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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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거절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음주 거절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우리가 매일 무심코 마시는 술 한 잔은 과연 우리 몸에 어떤 흔적을 남길까. 적당한 음주는 일상 속 가벼운 활력이 될 수 있지만, 양이 늘어나거나 습관이 되면 신체 곳곳은 보이지 않는 경고음을 울리기 시작한다.

술을 줄이거나 멀리하는 것만으로도 간 기능 회복부터 혈압 안정, 체중 감량까지 놀라운 신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레드와인 등이 심장에 좋다는 통념과 달리, 알코올 섭취를 중단하면 혈압과 중성 지방 수치가 눈에 띄게 낮아진다. 정상 혈압(120/80 이하)을 웃돌던 고혈압 환자의 경우 금주만으로도 수치를 정상 범위로 되돌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지속적인 과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부전 위험 역시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맥주 한 잔(약 150kcal)과 와인 한 잔(약 120kcal) 등 술 자체의 열량은 생각보다 높다. 뿐만 아니라 술은 식욕을 자극해 많은 안주를 찾게 만드는 원흉이 된다. 술을 멀리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고열량 섭취를 막고 체중 감량과 식욕 조절에 가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독소를 해독하는 간은 과음(남성 주 15잔, 여성 주 8잔 이상)에 노출되면 지방간이나 간경변 같은 질병의 위험에 시달리게 된다. 다행히 간은 스스로 회복하고 재생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음주량을 줄이거나 끊는 것만으로도 큰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잠이 쉽게 오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수면 후반부에 자주 깨게 만들고 호흡을 방해한다. 절주를 시작한 지 며칠만 지나도 아침에 훨씬 개운함을 느끼고 탈수와 피로감이 줄어들어 낮 동안의 집중력도 함께 향상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절주 후 며칠 내에 소화 상태가 편안해지고 아침 기상이 가벼워지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혈압과 혈액 내 지방 수치 등은 여러 날에 걸쳐 긍정적으로 바뀌며 체중과 간 건강의 회복은 개인의 음주 습관에 따라 점진적으로 나타난다. 만약 금주 과정에서 심한 식은땀이나 손 떨림 등의 금단 증세가 나타난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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