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는 장동혁… “당협 직선제 반드시 필요” 당원주권 2.0 선언

버티는 장동혁… “당협 직선제 반드시 필요” 당원주권 2.0 선언

박효준 기자
입력 2026-08-27 00:14
수정 2026-08-2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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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대표 취임 1주년

당내 반발에도 ‘당협 물갈이’ 관철
소속 의원 새 평가제도 구축 예고

임기 완수 의지… 보수 빅텐트 시사
4선 의원 회동 “총선 승리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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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장동혁 대표가 26일 시·도당위원장, 당협위원장 선출 등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당원주권 2.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1년 동안 총선 승리의 교두보가 되겠다”고 임기 완수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장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이어졌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주권 2.0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켜 당무감사 평가지표 개선 등 조직관리 체계를 향상시키고 당무혁신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의원들의 반발로 지난 24일 최고위 의결이 보류된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 논의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당협위원장 직선제에 대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는 확고한 신념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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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출직 평가 제도도 보수의 시대적 가치에 맞게 개편하겠다”며 국회의원·광역단체장·지방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평가 제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한 “지난 1년은 흩어진 보수를 결집하는 시간이었다”며 “결집된 당심을 토대로 ‘당원 중심 정당’을 ‘민생정당’으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장 대표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분야별 당내 조직이 대거 신설된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 정통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진정한 ‘보수의 맏형’이 되도록 ‘보수정체성확립위원회’를 설립해 모든 보수 세력과 연대하겠다”고도 했다. “2028년 총선에서 과반 승리해 반드시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는 장 대표는 지지자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연임 도전에는 말을 아꼈다.

개혁안 발표 후 당내에선 반발이 나왔다. 이성권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지난 1년의 실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국민의힘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진정 국민의힘과 보수를 위하고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싸우길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용퇴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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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회에서 회동한 4선 의원들은 “당이 이런 상태로 총선에서 승리하기는 어렵다고 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세줄 요약
  • 당원 직접 참여 확대하는 당원주권 2.0 선언
  • 당협위원장 직선제·평가제 개편 추진 의지
  • 당내 사퇴 요구 속 총선 승리 자신감 표명
2026-08-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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