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 요약
- 트레이드 소문 속 흔들림 없는 활약
- 텍사스전 멀티홈런·도루 포함 맹타
- 샌프란시스코 5-1 승리 견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4일(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8회 초 1점 홈런(시즌 8호)을 치고 있다. 이정후는 3회에도 1점 홈런을 치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알링턴 AP뉴시스
트레이드 소문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속에서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트레이드 마감일이던 4일(한국시간)에도 시원한 홈런포 2방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솔로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3안타 이상을 친 10번째 경기였다. 시즌 타율은 0.306으로 올랐다. 도루도 1개 추가했다. 이정후 활약으로 자이언츠는 5-1로 승리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회초부터는 타격쇼를 펼쳤다.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후 텍사스 선발 칼 콴트릴의 스플리터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자 기다렸다는 듯 방망이를 돌렸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홈런이었다. 5회초 2사 후에는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시즌 8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8회초에는 구원 등판한 페이턴 그레이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또다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4일(한국 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5회 초 좌중간 안타로 진루한 후 2루를 훔치고 있다. 알링턴 AP뉴시스
지난달 2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9일 만에 7, 8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린 이정후는 지난해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홈런 2개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1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두 번째다. 이정후는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추가했다.
이정후는 경기를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자이언츠에서 이루고 싶다”며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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