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챙기고 발 빼라”…‘증시 상투’ 공포에 BofA가 던진 긴급 경고장

“이익 챙기고 발 빼라”…‘증시 상투’ 공포에 BofA가 던진 긴급 경고장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6-06-10 14:02
수정 2026-06-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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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fA, 미국 증시 과열과 약세장 전조 경고
  • 고평가 종목 강세, 투기 심리 확산 지적
  • 종목 선별 중요, 차익 실현과 비중 축소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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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 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 로이터 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미국 증시에 과열 경고음을 울렸다. 약세장의 전조 신호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차익을 실현하라고 권고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BofA 투자 전략가들은 최근 “시장에 위험 신호가 너무 많다”며 고객들에게 주식 비중 축소와 이익 실현을 조언했다.

BofA는 약세장이 임박했을 때 나타나는 전조 신호 중 약 70%가 최근 한 달 사이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고평가 종목들이 저평가 종목을 큰 폭으로 앞지르는 현상을 지목하면서 “이는 시장에 지나친 투기 심리가 확산했다는 신호”라고 경고했다.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 상승했다. 그 중심에는 에너지(28.7%)와 정보기술(IT, 19.5%) 섹터가 있었다. 반면 금융, 헬스케어, 경기소비재 섹터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는 등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하고 있다.

특히 IT 섹터 내 종목 간 수익률 격차는 더욱 두드러진다. 최근 3개월간 수익률 상위 20%와 하위 20% 종목 간 격차는 2000년 2월 이후 최대치로 벌어졌다. 닷컴 버블 붕괴 직전의 시장 흐름과 유사한 양상이다.

BofA가 제시한 올해 말 S&P500 목표치는 7100으로 현 수준보다 약 4% 낮다.

BofA 전략가들은 “지금은 종목 선별이 핵심”이라면서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대형주 지수에 의존하기보다는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개별 종목을 직접 골라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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