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루비오 국무장관 “이란 전쟁 후 나토 관계 재평가”

美 루비오 국무장관 “이란 전쟁 후 나토 관계 재평가”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6-03-31 10:09
수정 2026-03-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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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 전쟁이 끝난 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관계를 재평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30일 보도된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나토가 유럽이 공격받을 때 방어하는 역할만 하면서 정작 우리가 기지를 필요로 할 때는 기지 사용권을 거부한다면 좋은 체제가 아니다”며 “그런 체제에 계속 참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이 이란 작전에 관여하는 미국 항공기에 대해 영공을 폐쇄하고 스페인내 미군 기지 사용을 차단한 것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방어할 의무를 지고 있는 나토 회원국인 스페인 같은 나라가 우리에게 영공 사용을 거부하고 자랑까지 하면서, 기지 사용까지 거부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스스로 묻게 된다. 그럼 미국은 뭘 얻게 되는 건가. 나토가 단지 우리가 유럽을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정작 우리가 필요로 할 때 기지 사용권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그다지 좋은 체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과 중재자를 통한 대화가 진행 중이며 이란이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과 미국의 소통은 대부분 간접적이고 중개인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그러한 소통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 내부와 미국 사이에 주로 중개인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직접적인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 대통령은 언제나 외교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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