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지는 세 개” 트럼프, ‘이란 누가 이끌지’에 내놓은 답

“선택지는 세 개” 트럼프, ‘이란 누가 이끌지’에 내놓은 답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6-03-02 14:05
수정 2026-03-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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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군인, 국민들에게 무기 넘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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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도착한 뒤 언론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메릴랜드 AFP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도착한 뒤 언론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메릴랜드 AFP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뒤 누가 이란을 이끌 것인지에 대해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향후 누가 이란을 이끌 것인지를 묻는 말에 “아주 좋은 세 가지 선택이 있다”면서도 “지금은 공개하지 않겠다. 먼저 일을 끝내겠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란은 최고지도자 유고 시 권한 대행을 규정한 헌법 111조에 따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사법부 수장, 헌법수호위원회 소속 법률 전문가 1명 등 3명이 지도자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차기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과도기에 최고지도자의 임무와 권한을 대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차기 실권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이란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그는 이란의 권력 이양 계획을 묻는 말이 이어지자 “이란의 엘리트 군인들이 국민들에게 무기를 넘겨주기 바란다”면서 “그들은 정말로 국민에게 항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 국민들이 정부를 전복시킬 수 있다며 “그들은 수년 동안 이에 대해 이야기해왔는데, 이제 분명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편에서는 ‘베네수엘라식 모델’이 이란에서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정권의 2인자였던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축으로 하는 과도정부를 출범했다.

다만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 사망 이후 이란의 권력 이양 방안에 대해 일관성 없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공습 및 이란 정권 이양 과정에서 얼마나 불확실성에 놓여 있는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수준의 공격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 “4, 5주 정도 걸릴 예정”이라며 “우리는 엄청난 양의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 어렵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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