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발 쇼크’에 합동 비상대응반 가동… “금융·에너지 변동성 커질 것”

정부, ‘중동발 쇼크’에 합동 비상대응반 가동… “금융·에너지 변동성 커질 것”

박은서 기자
박은서 기자
입력 2026-03-01 13:28
수정 2026-03-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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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유 등 수급 대응력 점검
호르무즈 해협 불안에 에너지 모니터링 강화
이상징후 시 ‘컨틴전시 플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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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란 관련 관계기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재경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란 관련 관계기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재경부 제공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생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으로 중동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우리 정부가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경부를 비롯해 외교부, 산업통상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동향을 점검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실물경제 영향 및 향후 대응 방향을 살폈다. 현재 국내 비축유 물량 등 수급 위기 대응력은 충분한 수준으로 파악됐으나,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국제 금융·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 부총리는 향후 중동 상황 전개 양상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관계기관에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은 우리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지역이므로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 가능성 등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동 인근을 운항 중인 유조선·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우리 선박의 운항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구 부총리를 중심으로 중동 상황 관련 실물경제, 에너지, 금융시장, 중동 동향 등을 포괄하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한다.

이를 통해 중동 현지 상황은 물론 국내외 금융시장, 에너지·수출·해운·항공·공급망 등 실물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이미 준비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관계기관 간 공조 하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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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오른쪽 두번째)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일 ‘이란 관련 관계기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재경부 제공
구윤철(오른쪽 두번째)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일 ‘이란 관련 관계기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재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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