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노동당 제9차 대회 5일 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노동당 9차 당대회를 폐막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가장 적대적인 실체인 대한민국과 상론할 일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과의 연계 조건이 완전히 소거된 현 상태를 영구화하고 어떤 경우에도 오도된 과거를 되살리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과의 관계에서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있다면 우리 국익에 준한 냉철한 계산과 철저한 대응뿐”이라고 했다.
특히 역대 한국의 집권세력이 북한 체제 붕괴를 기도해 왔다며 이재명 정부에 대해 “한국의 현 집권 정권이 겉으로 표방하는 유화적인 태도는 서투른 기만극이고 졸작”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한국이 우리와 국경을 접한 지정학적 조건을 탈피할 수 없는 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와의 모든 것을 단념하고 우리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라며 “한국이 누구와 동맹을 하든, 군사비를 얼마로 늘리든 핵보유국이 구축한 조선반도의 역학구도가 바뀌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핵보유국의 문전에서 실행되는 한국의 부잡스러운 행동이 우리의 안전 환경을 다쳐놓는 행위로 인정되는 경우 우리는 임의의 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며 “그 행동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완전붕괴 가능성은 배제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