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50대 중국인, 다짜고짜 행인 얼굴 찌르고…“기억 안 난다”

구로구 50대 중국인, 다짜고짜 행인 얼굴 찌르고…“기억 안 난다”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12-29 11:41
수정 2025-12-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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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건다 오해, 집에서 흉기 챙겨 나와”
“체포당시 만취상태…‘기억 안 난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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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A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23분쯤 구로구 길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60대 남성의 얼굴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진은 범행 현장의 폐쇄회로(CC)TV 화면에 찍힌 A씨. 2025.12.28 채널A 화면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A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23분쯤 구로구 길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60대 남성의 얼굴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진은 범행 현장의 폐쇄회로(CC)TV 화면에 찍힌 A씨. 2025.12.28 채널A 화면


서울 구로구에서 행인을 흉기로 찌른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중국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23분쯤 구로구 길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60대 남성의 얼굴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종합한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 일행이 자신에게 시비를 건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달려가 과도를 챙겨 나온 뒤 범행을 저질렀다.

채널A가 확보한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차도까지 내려가 피해 남성과 몸싸움을 벌이며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범행 후 현장을 빠져나간 A씨는 얼마 뒤 만취 상태로 체포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에 자상을 입은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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