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 20만명 참석…세계 각국 정상들 애도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 20만명 참석…세계 각국 정상들 애도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5-04-26 17:13
수정 2025-04-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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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전 모습. AFP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전 모습. AFP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교황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미사에는 20만명의 조문객이 참석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국가 정상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장례 의식은 성 베드로 성전에서 십자가 문양이 새겨진 목관을 야외 제단으로 옮기며 시작됐다. ‘주여, 영원한 안식을 내리소서’라는 입당송으로 시작된 미사는 기도와 성경 강독에 이어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의 강론으로 이어졌다.

이후 성찬 전례와 함께 관에 성수를 뿌리고 분향하는 고별 의식이 진행됐다. 신자들은 미사가 마무리된 후 “즉시 성인으로!”를 외치며 교황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이날 장례 미사는 레 추기경이 주례를 맡았으며,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이 함께 집전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약 50여명의 국가원수와 10여명의 군주를 포함해 130여 개국 대표단이 바티칸을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조문사절단이 파견됐다.

오현주 주교황청 한국대사와 안재홍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도 사절단에 포함돼 함께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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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미사에 앞서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일반 조문에는 약 25만명이 성 베드로 성전을 방문해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 겸손함을 강조했던 것처럼, 전임자들이 안치됐던 허리 높이의 관대와 달리 바닥과 가까운 낮은 곳의 목관에 안치돼 조문객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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