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부산의 한 외과 병원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대리 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병원에서는 2020년 개원 이후 의료기기 영업사원 등이 환자의 혈관조직을 떼어내고 망치질로 관절을 고정하는 십자인대 수술을 하는 등 무면허로 여러 차례 대리 수술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현재 의료기기 업체 직원과 병원 의사 등 관계자들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관련 증거를 확보하려고 이날 오전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에 대해 해당 병원 측은 대리 수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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