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심청’.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12~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심청’을 공연한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돌아오는 ‘심청’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적인 창작발레로 1986년 초연 이후 프랑스 파리, 러시아 모스크바, 미국 뉴욕과 워싱턴 등 세계 15개국 40여개 도시에 선보인 진정한 K발레다.
‘심청’은 아름다운 음악과 다채로운 의상, 화려한 무대 세트에 더해 무용수들의 풍부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초연 이후 꾸준히 작품을 보완해온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번 ‘심청’을 기존 3막 4장 구성에서 총 2막 120분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심청 역에는 강미선, 홍향기, 한상이, 박상원이 캐스팅됐다. 지난 2월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한 유망주 박상원은 객원 주연으로서 쟁쟁한 무용수들 사이에서 기량을 선보인다. 왕 역할에는 이현준, 이동탁, 김민우가 맡아 봄날의 설렘 가득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문훈숙 단장은 “발레단의 역사이자 자랑인 ‘심청’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4년만에 올리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한국의 고전 소설을 바탕으로 한 ‘심청’은 우리 고유의 효(孝)를 아름다운 발레에 녹여낸 작품으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봐야 할 작품”이라고 전했다.
류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