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학 정시서도 출결 반영
학생부 주요 항목 중 출결 상황은 성실성을 판단하는 기본 자료다. 학생부종합전형뿐 아니라 대학에 따라서는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정시에서도 반영한다. 따라서 무단 지각이나 결석 기록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창체)은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의 4개 영역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대학에서는 학생의 관심 분야와 학교생활 충실도, 자기 주도성과 인성 등 다양한 내용을 확인한다.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에 참여한다면 창체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아울러 구체적인 근거를 남겨 두는 것도 필요하다. 활동 이유, 구체적인 활동 내용, 배우고 느낀 점 등을 기록했다가 교사와 상담할 때 구체적인 근거를 중심으로 내세운다면 학생부에 비교적 상세히 기재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리 활동도 차별성을 보여 줄 수 있는 활동이다. 동아리 내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를 통해 어떤 점에서 성장했는지 기록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한다. 동아리가 지원 전공이나 교과와 연관성이 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주도성, 성실성, 발전 가능성 같은 다양한 강점을 보여 줄 수 있다.
학생부 중심 전형을 염두에 둔다면 1학기 목표 교과 성적을 설정하고 1, 2차 지필고사와 수행평가에 대한 계획을 세워 실천할 필요가 있다. 다만 3학년 과목 중 석차등급을 산출하는 과목이 적은 학교는 남은 1학기 성적 상승효과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학별 반영 방법 살펴 전략 짜야
일부 교과만 반영하는 대학은 3학년 성적의 영향이 클 수 있다. 인문계열은 대체로 국어·수학·영어·사회 교과를,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1학기에 좋은 점수를 받는다면 만회를 기대할 수 있다.
어떤 전형을 준비하더라도 교과 성적은 끝까지 관리해야 한다. 교과 성적이 일부라도 들어가는 논술, 정시 전형이나 동점자 처리 기준 등을 고려할 때 성적이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진로선택과목으로 인해 3학년 석차등급 산출 과목이 적은 편”이라며 “관심 대학의 교과 반영 방법을 살펴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