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승기 또 3억 기부…KAIST에 “과학인재 양성해 달라”

이승기 또 3억 기부…KAIST에 “과학인재 양성해 달라”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3-02-03 19:28
업데이트 2023-02-03 19: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3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
이미지 확대
이승기(오른쪽)가 3일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이광형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승기(오른쪽)가 3일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이광형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KAIST 제공
KAIST는 이날 KAIST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이씨와 소속사 관계자, 이광형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 씨는 “과학이 이 시대 수많은 혁신의 모태가 되고 KAIST가 그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재를 육성하는 귀한 곳에 기부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소외계층을 돕는 일 외에도 지식을 키우는 일에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 말 이 총장에게 연락해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AIST는 기부금 전액을 뉴욕캠퍼스 설립기금으로 쓸 예정이다. 이 대학은 2021년 뉴욕캠퍼스 설립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해 뉴욕대·뉴욕시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대학은 뉴욕대에 협업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공간에서는 로보틱스·인공지능 뇌과학·기후변화 등 7개 분야에 걸쳐 60여명의 교수진이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 총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이승기씨의 기부가 KAIST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는 길에 큰 힘과 응원이 됐다”며 이씨를 KAIST 뉴욕캠퍼스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씨는 이를 수락한 뒤 “훗날 뉴욕 캠퍼스가 완성되면 직접 방문해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미지 확대
이승기(오른쪽)가 3일 KAIST에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이광형 총장과 약정서를 보고 있다.
이승기(오른쪽)가 3일 KAIST에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이광형 총장과 약정서를 보고 있다. KAIST 제공
이승기는 지난달 대한적십자사에 헌혈버스 제작비 5억 5000만원, 지난해 12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소아 진료환경 개선비 20억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