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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현장서 30명 구한 영웅 찾았다…주한미군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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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11-03 16:56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미군 3명 AFP 통신과 인터뷰서 구조활동 밝혀
청주 20대 “이들 없었으면 인명피해 훨씬 컸을 것”

로이드 브라운 주한미군 용산기지 사령관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를 마치고 경례하고 있다. [공동취재]

▲ 로이드 브라운 주한미군 용산기지 사령관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를 마치고 경례하고 있다. [공동취재]

주한 미군 3명이 이태원 참사 당시 30명가량의 생명을 구한 주인공으로 밝혀졌다.

3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사는 20대 A씨는 이날 자신의 이태원 참사 생존 이야기가 보도된 후 자신을 구해준 은인을 찾았다고 연합뉴스에 알렸다.

A씨의 은인들은 경기도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 근무하는 자밀 테일러(40), 제롬 오거스타(34), 데인 비타스(32) 등 3명의 미군이었다.

A씨는 이들을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이들이 지난 30일 AFP 통신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고 은인임을 확신했다며 “3명의 미군이 인터뷰에서 밝힌 이태원 참사 상황과 구조 활동 등이 내가 경험한 일들과 똑같이 일치한다. 내가 찾고 있는 사람들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A씨의 지인이 해당 AFP 보도를 먼저 본 후 A씨에게 알려줬다고.

AFP 인터뷰에 따르면 테일러 등 3명은 지난 주말 비번을 맞아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을 찾았다가 압사 위기를 맞았으나, 간신히 골목 옆 난간으로 피신한 후 깔린 사람들을 보고 구조에 나섰다.

이들은 “사람들이 서로 밀치고 밀리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비명이 나오며 공황 상태가 연출돼 상황이 계속 악화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119 구급대가 도착해 본격적인 구조활동이 이뤄질 때까지 깔린 사람들을 인파 속에서 꺼내 근처 클럽으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A씨는 “우리가 갇혔던 곳은 골목의 중간 위치여서 구급대가 제일 늦게 접근한 곳이고 구조가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미군들이 그곳에서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에 나선 덕에 인명피해가 줄었다. 포기할 수 있는 상황에서 도움을 준 그들을 꼭 만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고현장에 놓인 추모의 꽃 30일 핼러윈 참사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며 두고 간 꽃이 놓여 있다. 오장환 기자

▲ 사고현장에 놓인 추모의 꽃
30일 핼러윈 참사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며 두고 간 꽃이 놓여 있다.
오장환 기자

앞선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친구 5명과 함께 핼러윈 축제를 즐기고자 이태원 일대을 찾았다가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 갇혔다. A씨는 인파를 버티지 못하고 넘어졌고 이후 다른 남성 4명에 깔렸다.

이후 A씨는 15분 가량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이대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쯤 건장한 체격의 흑인 남성이 자신의 팔과 겨드랑이를 끌어안고 밭에서 무를 뽑듯이 자신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를 구한 흑인 남성은 다른 외국인 2명과 함께 압사 위기의 사람을 계속해서 도왔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무려 30명가량을 구조했다. 119 구급대원들이 출동한 후 조용히 사라졌다”면서 “목숨의 은인을 찾고 싶다.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해당 외국인들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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