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만 더”…BJ, 난간 매달려 필사적으로 시민 구조

“한 사람만 더”…BJ, 난간 매달려 필사적으로 시민 구조

이보희 기자
입력 2022-10-31 16:34
수정 2022-11-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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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배지터. 유튜브 캡처
BJ 배지터. 유튜브 캡처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나선 스트리머 BJ 배지터가 심경을 전했다.

BJ 배지터는 30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혼자 웃고 떠들며 방송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휴방 후 화요일에 오겠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이태원 참사 때 다치신 분들 빠른 쾌유를 빌며 안타깝게 고인이 되신 분들은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앞서 BJ 배지터는 지난 29일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서울 이태원동에서 야외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으로 들어선 그는 인파에 갇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처했지만, 한 시민의 도움으로 건물 난간 위로 구조됐다.

난간 위로 올라간 BJ 배지터는 “지금 장난 아니다. 난리가 났다”며 생방송 시청자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잠시 숨을 고른 그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들과 함께 구조에 동참했다. 당시 난간 위에 있던 한 남성은 “이제 더 못 올라온다. 그만 올리라”고 외쳤지만, BJ배지터는 “한 사람만 더 구하자”며 약 5~6명의 시민을 구조했다.
아프리카TV BJ 배지터가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구출된 뒤 주변 이들에게 “한명만 더(구하자)”라고 부탁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아프리카TV BJ 배지터가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구출된 뒤 주변 이들에게 “한명만 더(구하자)”라고 부탁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한편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여성 98명, 남성 56명),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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