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한 주택가에 훈련 비행 중이던 수호이(Su)-30 전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2명이 사망했으며, 주택가에 화재가 발생했다. 다만 현지 당국은 민간인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2022.10.23
타스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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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이하 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러시아 군용기 한 대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의 한 주택가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르쿠츠쿠 주지사 이고르 코브체프는 “전투기 추락과 함께 주거용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민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현지 비상사태부 발표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6시 20분쯤 훈련 비행 중이던 수호이(Su)-30 전투기가 이르쿠츠주 프르제발스코고의 2층짜리 목조 주택으로 추락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전투기가 거의 수직으로 내리꽂히면서 시뻘건 화염이 맹렬히 번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한 주택가에 전투기가 추락한 후 화재가 발생했다. 2022.10.23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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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한 주택가에 훈련 비행 중이던 수호이(Su)-30 전투기가 추락했다. 사진은 전투기 추락 지점에서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들 모습.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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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한 주택가에 훈련 비행 중이던 수호이(Su)-30 전투기가 추락했다. 폭발 후 현장에 전투기와 목조주택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모습.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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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한 주택가에 훈련 비행 중이던 수호이(Su)-30 전투기가 추락했다. 폭발 후 현장에 전투기와 목조주택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모습.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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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항공기 제조사인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 코퍼레이션은 사고기가 공군에 인도되기 전 훈련 비행 중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고기가 무기를 싣고 있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비전투 상황에서 벌어진 11번째 사고다. 러시아군의 기강해이가 거론되는 이유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한 주택가에 전투기가 추락한 후 화재가 발생했다. 2022.10.23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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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어린이 3명 등 주민 15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당시 현지 당국자는 일부 사망자가 불길을 피해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렸다가 목숨을 잃었으며, 일부는 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다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권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