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냉면 먹고 사망…‘조용한 살인자’ 살모넬라

김밥, 냉면 먹고 사망…‘조용한 살인자’ 살모넬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7-03 14:25
수정 2022-07-03 15: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는 냉면 자료사진. 픽사베이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는 냉면 자료사진. 픽사베이
지난달 경남 김해의 한 식당에서 냉면을 먹은 60대 남성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곳에서 냉면을 먹은 손님 중 34명이 식중독에 걸렸고, 60대 남성은 치료를 받다가 사흘 만에 숨졌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패혈성 쇼크,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혈관까지 침투해 온몸에 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에도 이와 유사하게 경기 고양시의 한 김밥집 고객 3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이 가운데 20대 여성 1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김밥을 먹고 이튿날부터 고열, 설사, 구통, 복통 등에 시달리다 쓰러졌고 4시간 만에 숨졌다.

달걀지단에서 여름철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이 원인이었다.

여름 장마철 식중독 ‘주의’ 살모넬라는 닭이나 돼지 등 동물의 장내에 서식하는데, 섭취할 경우 복통·설사·구토·발열 등 위장 장애를 일으킨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모두 110건, 6838명의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가 보고됐다. 이가운데 41건, 5257명(77%)은 계란 또는 계란지단 등이 포함된 식품을 먹고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살모넬라균은 다른 오염균들과 달리 냄새와 맛 등으로 전혀 구별할 수 없고, 기온과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번식이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6838명 가운데 5133명이 7월~9월에 보고됐다.

계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김밥, 육전이나 계란지단을 얹어 제공되는 밀면, 냉면 등의 경우 조리 과정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세척하지 않은 계란이나 날계란, 덜 익힌 계란, 오염된 육류 등을 먹는 경우 식중독 감염 가능성은 커진다.
이미지 확대
24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계란 한 판 가격이 8개월여 만에 다시 700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특란 30구(1판)의 평균 소비자 판매 가격은 7010원으로 1개월 전(6358원) 보다 10.3% 올랐다.2022.4.24 안주영 전문기자
24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계란 한 판 가격이 8개월여 만에 다시 700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특란 30구(1판)의 평균 소비자 판매 가격은 7010원으로 1개월 전(6358원) 보다 10.3% 올랐다.2022.4.24 안주영 전문기자
지사제 복용 전 병원 ‘방문’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더위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는 만큼, 식중독 예방 수칙을 재차 강조했다. 달걀 구입시 균열이 없고 냉장 보관된 것을 선택해야 하며, 가급적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해 집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안내한다.

되도록 도착 즉시 냉장고로 옮기고,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요리 전 달걀을 반드시 세척하고, 조리도구는 용도별로 구분해 쓰며 75℃ 이상에서 1분 넘게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수도권·중부권 광역의회와 ‘지방의회법’ 제정 맞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지난 28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강원·경기·충북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의회 권한 실질화 및 ‘지방의회법’ 제정을 향한 공동 협력 체계를 조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 1991년 부활 이후 35년간 주민 복리 향상과 뿌리 내린 민주주의 구현에 이바지해 온 지방의회는, 독자적인 기본법 제정 없이 ‘지방자치법’ 일부 규정에 종속된 채 운영되어 전문성과 자율성 확보에 한계를 드러내 왔다. 이에 참석자들은 지방의회의 실질적 독립을 달성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역량을 온전히 강화하려면 전용 법률 제정이 매우 시급하다는 사실에 깊이 공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회에 ‘국회법’이 있듯 지방의회에도 독립적인 법적 토대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자체 조직권 및 예산편성권 확보 ▲자체 감사기구 설치 ▲단순한 정책 조언을 넘어 의정활동 전반을 실질적으로 보좌하는 의정지원 전문인력 체계로의 전환(의정지원화) ▲의회 자율 결정에 따라 일반직이 아닌 별정직 공무원 임명 근거 마련(별정직화) 등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제도적 개선안이 다각도로 다뤄졌다. 현재 제22대 국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수도권·중부권 광역의회와 ‘지방의회법’ 제정 맞손

식중독으로 인한 배앓이 증상이 나타날 때 지사제를 성급히 먹는 것은 지양해야한다. 설사를 통해 뱃속의 나쁜 균을 내보내는 것이므로 지사제를 복용하기 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