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대통령 당선인으로는 처음…윤석열 당선인, 제주 4·3사건 추념식 참석

대통령 당선인으로는 처음…윤석열 당선인, 제주 4·3사건 추념식 참석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4-01 10:18
업데이트 2022-04-01 10: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 발언

“尹 당선인, 지난달 5일 약속 지키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시기 바뀐 영향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문재인 대통령 참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이던 지난달 5일 제주 4·3공원을 참배하던 모습이다. YTN 유튜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이던 지난달 5일 제주 4·3공원을 참배하던 모습이다. YTN 유튜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3일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일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지난달 5일 윤 당선인이 제주를 방문했을 때 당선인 신분이 되면 다시 오겠다고 말씀했고 그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데 대해 모든 국민이 넋을 기리고 따뜻하게 위로하는 게 의무이자 도리라 강조한 바 있다”고 했다.

대통령 당선인이 4·3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으로 새 정부 출범 주기가 바뀌면서부터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3년 사건 발생 55년 만에 국가원수로서 처음으로 사과했다. 이어 2006년 58주기 추념식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참석했다.

이후 보수 정부를 거치면서 대통령의 직접 참석이 이뤄지지 않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70주기 추념식에 12년 만에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희생자 유족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4·3 추모에 동참하는 일이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 정신에 따라 평화와 국민 통합을 이루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당시 제주 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을 방문해 “이곳을 정쟁이 아닌 통합과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겠다”며 국민 통합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청년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에 참석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2022. 3. 31 정연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청년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에 참석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2022. 3. 31 정연호 기자
강민혜 기자

많이 본 뉴스

22대 국회에 바라는 것은?
선거 뒤 국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관심 가져야 할 사안은 무엇일까요.
경기 활성화
복지정책 강화
사회 갈등 완화
의료 공백 해결
정치 개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