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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손예진 “운명같다…축하 너무 많이 받아”

결혼 앞둔 손예진 “운명같다…축하 너무 많이 받아”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2-02-16 18:01
업데이트 2022-02-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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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발표 이후 첫 공식 석상
 JTBC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
“딱 제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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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온라인으로 열린 드라마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손예진이 손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JTBC 제공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드라마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손예진이 손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JTBC 제공
“(저도 결혼해서) 행복하기를 너무나 바랍니다. 배우로서, 개인으로서 큰일이 2022년에 일어나서 운명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갑내기 배우 현빈(40)과 결혼을 앞둔 배우 손예진이 16일 결혼 발표 후 첫 공식 석상에서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에서 “너무 축하를 많이 받아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했다.

‘서른, 아홉’은 손예진이 tvN ‘사랑의 불시착’(2019~2020)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복귀작이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손예진이 지난 10일 결혼을 발표한 이후 첫 외부 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제작발표회 실시간 채팅창에 참여한 팬들은 “손예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올리기도 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이후 4년 만에 JTBC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손예진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조금 더 나이가 들어서 돌아왔다”며 “작가님이 CCTV를 달았나 싶을 정도로 지금 제가 딱 공감할 수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진행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 배우들. 왼쪽부터 이태환, 김지현, 손예진, 연우진, 전미도, 이무생. JTBC 제공
16일 진행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 배우들. 왼쪽부터 이태환, 김지현, 손예진, 연우진, 전미도, 이무생. JTBC 제공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서른, 아홉’에서 손예진은 성공한 강남 피부과 원장 차미조로 변신한다. 여기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채송화 역으로 인기를 끈 전미도와 보증된 연기력을 보여 준 김지현도 합류했다.

이날 손예진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한다. ‘내 머릿속 영원한 첫사랑’으로 등장한 그는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 신인 시절 에피소드와 함께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라는 솔직한 생각을 풀어 놓는다.

앞서 손예진과 현빈은 2년 열애 끝에 오는 3월 서울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사랑의 불시착’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한류 스타의 결혼 소식에 해외도 들썩였다. ‘사랑의 불시착’ 열풍이 불었던 일본에서는 주요 매체가 결혼 소식을 전했고, 일본·중국·대만 등에서는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검색어 상위권에 두 배우가 오르기도 했다. 주한 스위스대사관도 공식 SNS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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