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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부담 치솟는데… ‘가계대출 뇌관’ 변동금리 비율은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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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1-04 03:31 금융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신용대출 금리 6% 돌파

2년 새 20%P 급증… 8년 만에 최고
“일시적 금리 인상으로 판단한 듯”
추가 금리 인상에 ‘이자 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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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에서 일반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연 6.0%를 돌파하는 곳이 나오기 시작했다. 신규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2.3%로 8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새해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가 도래하면 빚 부담이 차주가 본래 예상했던 것보다 급격히 커지는 ‘이자 대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대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하나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연 6.0%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3.55%)과 비교하면 1년여 만에 2.4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KB국민은행이 4.61%, 신한은행이 4.45%로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3.90%, 3.89%였다. 은행 관계자는 “우대금리 등을 되살리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신용대출 금리 추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동금리 대출 규모가 급격히 커진 점도 가계대출 위험 요소로 꼽힌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규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율은 82.3%에 달했다. 2014년 1월(85.5%)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변동금리 비중은 2020년 초저금리 속에서도 63.8% 수준이었는데 불과 1∼2년 새 변동금리 비중이 20% 포인트 가까이 뛴 것이다. 금리 상승기에는 보통 고정금리를 택하는 수요가 많은데, 시장금리와 함께 은행권 대출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지난해에도 변동금리를 택하는 역선택이 많았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대출 옥죄기로 비정상적, 일시적으로 시장금리가 높아졌다고 판단한 차주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는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높은 변동금리 비중은 대출자와 금융기관 모두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만기가 긴 주택담보대출은 금리 인상기에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면서도 기존 대출자의 경우 갈아타기 전 중도상환수수료, 가산금리, 한도 등을 확인한 뒤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달부터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된 만큼 대출 가능 금액이 기존보다 줄어들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 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가계대출 증가율은 둔화하는 모양새다. 5대 은행의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총액은 709조 529억원으로 전월(708조 6880억원)과 비교해 0.05%에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송수연 기자
황인주 기자
2022-01-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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