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저작권 지키자던 주호민…딱 걸린 불법 다운로드

웹툰 저작권 지키자던 주호민…딱 걸린 불법 다운로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9-13 16:00
수정 2021-09-13 16: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친과 서울시립미술관 전시회 
저작권 침해 논란에 “죄송하다”

이미지 확대
부자지간인 원로 미술가 주재환(오른쪽)과 웹툰 작가 주호민이 17일 서울시립미술관 ‘호민과 재환’ 전시장에서 웹툰 ‘무한동력’을 배경으로 앉아 있다.
부자지간인 원로 미술가 주재환(오른쪽)과 웹툰 작가 주호민이 17일 서울시립미술관 ‘호민과 재환’ 전시장에서 웹툰 ‘무한동력’을 배경으로 앉아 있다.
유명 만화가 주호민이 불법 다운로드한 이미지를 전시회 그림에 사용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주호민은 웹툰 불법 유통 근절 캠페인에 참여하며 저작권 침해를 막자고 나섰지만, 정작 스스로는 이를 지키지 못했다.

문제가 된 이미지는 그림 ‘계단에서 뭐하는거지?’에 사용된 무늬였다. 주호민은 지난 5월 민중미술 화가인 부친 주재환(81)씨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2인전 ‘호민과 재환’을 열었고, 이 그림은 높이 7m로 전시됐다.

그러나 그림 속 군복 이미지에는 원작자가 무단 복제 및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찍어놓은 워터마크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이를 두고 관련 커뮤니티에 비판이 쇄도하자 주호민은 “인터넷에서 위장 무늬 패턴을 검색해 다운로드해 사용했다”며 “워터마크가 박혀있는지 몰랐다. 관객 분께서 알려주셔서 뒤늦게 구입했다”라고 해명했다.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관악구 신림5구역(신림동 412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을 이끌어내며 신림5구역이 새로운 주거지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3차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림5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로써 최대 60m의 고저차를 극복하고 도림천~삼성산 자연축과 연계된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신림5구역은 신림선 서원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신림초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북측 도림천과 남측 삼성산(건우봉)이 맞닿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고저차가 매우 커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컸다. 이번 정비계획 수정가결로 주거지역별 용적률 기준(획지1: 250% 이하, 획지2·3: 300% 이하)을 적용해 최고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3973세대(공공 624세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림동 일대의 오랜 염원이었던 급경사 지형 문제 해소를 위해 경사도 12% 이하의 내부 순환도로를 신설해 상·하부 생활권 간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보행환경도 획기
thumbnail -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이 작품은 지난 달 전시 폐막 직후 폐기됐다. 주호민은 “두달 동안 시립 미술관에 워터마크가 박혀있는 초대형 그림을 전시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3층 높이의 대형 구조물이라는 특성상 너무 부끄러웠지만 수정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캠페인에 참여한 주호민
문화체육관광부 캠페인에 참여한 주호민
주호민 그림에 삽입된 워터마크. 온라인커뮤니티
주호민 그림에 삽입된 워터마크. 온라인커뮤니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