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명 ‘확진’ 영국… 16강 진출에 ‘노마스크’ 파티

하루 1만명 ‘확진’ 영국… 16강 진출에 ‘노마스크’ 파티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6-23 08:09
업데이트 2021-06-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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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체코에 승리…유로16강 진출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1만 명 확진
거리두기 대폭 완화로 빠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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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대표팀의 유로2020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영국은 5월 말 술집과 음식점의 실내 영업을 재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면서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다. 이날 영국의 일일 확진자는 1만명대를 기록했다. 2021.06.23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축구대표팀의 유로2020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영국은 5월 말 술집과 음식점의 실내 영업을 재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면서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다. 이날 영국의 일일 확진자는 1만명대를 기록했다. 2021.06.23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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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환호하는 시민들
술집에서 환호하는 시민들 영국 축구대표팀의 유로2020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영국은 5월 말 술집과 음식점의 실내 영업을 재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면서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다. 이날 영국의 일일 확진자는 1만명대를 기록했다. 2021.06.23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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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환호하는 영국 시민들
거리에서 환호하는 영국 시민들 영국 축구대표팀의 유로2020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영국은 5월 말 술집과 음식점의 실내 영업을 재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면서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다. 이날 영국의 일일 확진자는 1만명대를 기록했다. 2021.06.23. AP연합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라힘 스털링(맨시티)의 결승 골을 앞세워 조별리그 무패 행진으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전반 12분 터진 스털링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하며 D조 선두를 확정한 잉글랜드는 이날 스코틀랜드를 3-1로 격파한 2위 크로아티아(승점 4)와 함께 16강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관중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경기를 지켜봤고, 승리에 환호했다. 윌리엄 왕자는 마스크를 쓰고 이날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승리에 영국 전역은 그야말로 파티 분위기였다. 술집과 거리에는 흥분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술을 마시고 공중에 뿌리며, 춤을 추고 포옹했다. 거리두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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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관중들
환호하는 관중들 잉글랜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전반 12분 터진 스털링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2012.06.23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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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전반 12분 터진 스털링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2012.06.23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전반 12분 터진 스털링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2012.06.23 로이터연합뉴스
하루 1만명대 확진자… 변이에 비상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467명을 기록했다. 알파 변이에 비해 전염성이 64%가량 높은 델타 변이가 신규 감염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5월부터 술집과 음식점의 실내 영업을 재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면서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다. 확진자 대부분은 아직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젊은 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80%가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음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델타 변이는 백신을 2회 접종까지 모두 완료해야 감염예방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젊은층이 델타 변이의 감염원이 되면서 중증 발전 가능성이 큰 노년층까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집단면역 달성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충분히 올라올 때까지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은 예방접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을 당부 중이며 지속 중인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의해 이달 21일 예정이던 봉쇄 해제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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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 조별리그전을 보고 있는 윌리엄 왕자
유로 2020 조별리그전을 보고 있는 윌리엄 왕자 잉글랜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전반 12분 터진 스털링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2021.06.23 AP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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