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백악관 집무 첫날, 타임 誌 커버 어떻게 생각하세요?

엉망진창 백악관 집무 첫날, 타임 誌 커버 어떻게 생각하세요?

임병선 기자
입력 2021-01-23 06:12
수정 2021-01-2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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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스뉴스의 앵커 해리스 포크너가 방송 도중 화를 벌컥 낸 시사주간 타임의 최신호 표지 일러스트레이션이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가 물려받은 최악의 상황을 상징해 보여주겠다는 것이 일러스트레이션의 취지일 것이다.

2월 1일자와 8일자 합본호 표지인데 제목은 ‘데이 원’으로 22일 공개돼 논란이 불붙을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벌 오피스 창밖을 바라보는데 온통 화염으로 가득 찬 듯 보인다. 미국 대통령이 법안을 서명하는 책상 위에는 온갖 문서들이 잔뜩 쌓여 있고 패스트푸드 포장지와 컵용기가 어지럽게 널려 있다. . 많은 문서들이 바닥에 떨어지거나 쌓여 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모자도 떨어져 있다. 책상 앞과 벽 일부에는 낙서가 남아 있다.

지난 6일 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를 연상시키듯 백악관이 불법 무도한 이들에 점령당해 할일을 하나도 하지 않고 바이든 행정부가 해야 할 일들이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다는 뉘앙스를 준다.

포크너는 22일 저녁 “완벽한 거짓이며 이건 실제가 아니다. 이 사진은 진짜가 아니다. 팩트를 고민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생각하는데”라고 말했다.

복스의 기자 에런 루파르는 트위터에 “해리스 포크너는 풍자란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적었다. CNN 기자 올리버 다르시는 “포크너는 타임의 커버 예술이 상상력을 표현한 것이란 점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라고 되물었다. @aegkandel도 “말 그대로 그림일 뿐”이란 반응을 보였다.

폭스 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내내 그에게 우호적인 매체로 여겨졌다. 해서 작가 돈 윈슬로는 “당신은 @폭스뉴스(FoxNews)에서 일하지. 해서 다시는 ‘팩트들’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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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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