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매년 100만명 몰리는 타임스스퀘어…올해 새해맞이는 ‘휑’

매년 100만명 몰리는 타임스스퀘어…올해 새해맞이는 ‘휑’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1-01 13:58
업데이트 2021-01-01 13: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타임스스퀘어 21개 진입로 출입 통제

이미지 확대
매년 성대한 새해맞이 행사가 열리던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작년과 올해 세밑 풍경을 위아래로 배치한 사진. 위 사진은 작년 12월 31일 타임스스퀘어 7번가를 가득 메운 관중 사이로 경찰이 경찰견을 데리고 순찰하는 모습. 아래 사진은 올해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사 축소와 출입 통제로 인적이 끊긴 타임스스퀘어의 세밑 풍경을 담고 있다. AP 연합뉴스
매년 성대한 새해맞이 행사가 열리던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작년과 올해 세밑 풍경을 위아래로 배치한 사진. 위 사진은 작년 12월 31일 타임스스퀘어 7번가를 가득 메운 관중 사이로 경찰이 경찰견을 데리고 순찰하는 모습. 아래 사진은 올해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사 축소와 출입 통제로 인적이 끊긴 타임스스퀘어의 세밑 풍경을 담고 있다. AP 연합뉴스
매년 12월 31일이면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100만여명이 몰려드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주변이 올해는 주변 도로가 일제히 통제된 상태에서 행사가 열렸다.

뉴욕 경찰(NYPD)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타임스스퀘어 주변 21개 도로 입구에 경찰 철책을 설치하고, 대형 트럭을 동원해 길목을 막았다. 출입 통제구역 안에 있는 5개의 호텔 숙박객들에게는 호텔 밖으로 외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앞서 NYPD는 트위터를 통해 타임스스퀘어 통제선 안쪽뿐만 아니라 바깥쪽의 행인 통행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다수의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은 110m 높이의 원 타임스스퀘어 빌딩 위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털 볼을 보기 위해 통제선 근처로 모여들었다.

NYPD는 통제선 바깥에 인파가 몰리면 적극적으로 해산시키겠다는 경고를 발표했지만, 실제로 이들을 제지하진 않았다. 통제선과 다소 떨어진 라디오시티 극장 주변의 공원 등에도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렸으나 이 역시 그대로 두었다.

주최 측은 이번 새해맞이 행사에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최일선에서 근무한 필수 업종 근로자와 가족 40여 명만을 초대했다. 뉴욕의 공공병원 소아과 의사,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완치한 피자 배달원, 출퇴근용 페리 운영자 등이 그 대상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많이 본 뉴스

22대 국회에 바라는 것은?
선거 뒤 국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관심 가져야 할 사안은 무엇일까요.
경기 활성화
복지정책 강화
사회 갈등 완화
의료 공백 해결
정치 개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