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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면역 확인 위해 항체조사…질본 “국민영양조사 통해 확인”

코로나19 집단면역 확인 위해 항체조사…질본 “국민영양조사 통해 확인”

조현석 기자
조현석 기자
입력 2020-04-30 14:53
업데이트 2020-04-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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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 우선 항체검사 시행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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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황금연휴가 시작된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2020.4.30 뉴스1
본격적인 황금연휴가 시작된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2020.4.30 뉴스1
방역당국이 코로나19의 국내 전파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인구면역도’ 조사를 시행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효과적인 방역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동향과 집단면역을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국민건강영양조사 통해 코로나19 인구 면역도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인구면역도 조사는 감염증에 걸린 뒤 면역이 생긴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의 경우 인구의 60% 이상이 감염증에 걸리면 ‘집단면역’이 형성된다고 알려졌다. 면역도 조사 결과는 감염자 중 사망자의 비율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인구면역도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형성됐는지 여부로 평가한다.

권 부본부장은 “전체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을 선정하는 방법의 하나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확보되는 혈액을 활용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권 부본부장은 전문가들과 논의해 시약을 선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해 대구·경북 지역에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방역당국은 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서 우선 항체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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