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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사법·행정부 신뢰낮아…국민 76% “정당·국회 신뢰 안해”

입법·사법·행정부 신뢰낮아…국민 76% “정당·국회 신뢰 안해”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4-28 09:37
업데이트 2020-04-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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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검경·기업·노동조합 등도 응답자 40%가량만 ‘신뢰한다’

입법과 사법, 행정, 기업, 언론 등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당과 국회 등 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신이 큰 것으로 나왔다.

28일 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관한 종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9∼80세 성인 5천20명을 대상으로 2019년 5월 8일∼6월 13일 공공 조직과 단체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조사 결과, 입법부와 사법부, 행정부 등 삼부(三府)에 대한 신뢰도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입법부(정당, 국회)의 경우 ‘신뢰한다’는 응답(대체로 신뢰 21.25%, 전적으로 신뢰 2.58%)은 23.83%에 불과했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76.17%(전혀 신뢰 않는다 32.92%, 별로 신뢰 않는다 43.25%)에 달했다.

사법부(법원)와 행정부(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도 ‘신뢰하지 않는다’가 각각 58.3%, 57.87%로 국민 10명 중 6명꼴로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과 경찰 등 사법기관도 마찬가지였다. 검찰·경찰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9.09%에 그쳤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60.91%에 달했다.

언론과 대기업, 노동조합 등에 대한 불신도 높았다. 언론과 대기업, 노동조합을 ‘신뢰한다’는 대답은 각각 40.5%, 43.04%, 40.3% 등 40%대에 머물렀다.

자선단체, 인터넷 등의 신뢰도도 49.17%, 47.86% 등으로 절반 이하를 밑돌았다.

그나마 시민운동단체(환경 단체, 여성 단체 등)와 국세청의 신뢰도가 각각 52.66%와 50.1%로 가까스로 절반을 넘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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