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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 각 2만명” 제주 찾는 관광객 …당국 “가장 큰 위험은 방심”

“금·토 각 2만명” 제주 찾는 관광객 …당국 “가장 큰 위험은 방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4-25 15:47
업데이트 2020-04-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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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한 제주 관광객
마스크 착용한 제주 관광객 주말인 25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제주국제공항 터미널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0.4.25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달 5일까지 권고되는 가운데 25일 주말을 맞아 2만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 1만 9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전날인 24일에도 2만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로 들어왔다.

지난 2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제주 방문객 수가 감소해 주말 하루 1만 5000∼1만 6000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8% 이상 증가했다.

제주시 한담 및 월정 해변에는 오랜만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30일부터 다음 달 어린이날까지의 황금연휴가 닷새 앞으로 다가와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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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 한담해안 산책
애월 한담해안 산책 화창한 날씨를 보인 24일 오전 관광객들이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안산책로를 걷고 있다. 2020.4.24
연합뉴스
이날 오전 제주공항으로 들어온 관광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제주국제공항에서 진행하는 발열 감시 등의 방역 절차를 따랐다.

그러나 제주도는 관광객이 대거 찾을 경우 코로나19 확산 불안감이 높아진다며 당분간 관광객들의 방문 자제를 요청했고 의심 증상자가 제주를 방문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코로나19 훨씬 이전인 지난해 4월 주말에는 하루 5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했다.

한편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리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에서 가장 큰 위험신호는 방심”이라며 현재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명 내외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 순간에도 조용한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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