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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돌고 돌아 ‘김종인 비대위’로

통합당, 돌고 돌아 ‘김종인 비대위’로

이근홍 기자
입력 2020-04-22 22:34
업데이트 2020-04-2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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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당선자 전수조사… 金 “전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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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연합뉴스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당 재건을 위한 지휘권을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임기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권이 주어져야 맡을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김종인 체제’ 출범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통합당은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날 현역 의원과 21대 총선 당선자 총 142명(중복자 제외) 중 140명을 상대로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지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며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를 묻는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김종인 비대위’ 찬성이 43%, 조기 전당대회 찬성이 31%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조기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잠시 관리하는 수준이 아닌 2년 뒤 대선을 위한 토대를 갖출 ‘전권 비대위’를 보장하면 수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를 7, 8월에 하겠다는 전제가 붙으면 (비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얘기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20-04-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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