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진 영웅들, 끝까지 힘내세요” 편지 보낸 청소년들

“대구 의료진 영웅들, 끝까지 힘내세요” 편지 보낸 청소년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0-04-16 22:42
수정 2020-04-17 11: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자센터 ‘봄편지 캠페인’ 편지 66통 모아
코로나19 사투 벌이는 병원·약국 등 전달
학급 전체 참여도···4행시·그림 개성 넘쳐
“숨은 노고 깨닫고 사회 관심 가진 계기”
‘봄편지 캠페인’을 통해 곳곳에서 도착한 편지에는 청소년들의 응원이 빼곡하게 담겨 있었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제공
‘봄편지 캠페인’을 통해 곳곳에서 도착한 편지에는 청소년들의 응원이 빼곡하게 담겨 있었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제공
이미지 확대
‘봄편지 캠페인’을 통해 곳곳에서 도착한 편지에는 청소년들의 응원이 빼곡하게 담겨 있었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제공
‘봄편지 캠페인’을 통해 곳곳에서 도착한 편지에는 청소년들의 응원이 빼곡하게 담겨 있었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제공
“요즘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알리는 재난 문자 수가 많이 줄었잖아요. 아예 오지 않을 때도 있고요. 그렇게 감소하기까지 여러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서 편지를 썼습니다.”

코로나19와 최일선에서 싸우는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감사와 응원 메시지가 빼곡하다. 대구 지역 의료진과 약사, 마스크 공장, 자원봉사자 등에게 청소년들이 쓴 것이다. 편지들은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가 진행한 ‘봄편지 캠페인’을 통해 모였다. 편지를 쓴 정희율(16)양은 “그분들이 없었다면 사태가 더 심각해졌을 텐데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희생한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며 “아직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은 만큼 마지막까지 힘을 내시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캠페인은 하자센터 내 한 자원봉사에서 시작됐다. 2년 전부터 매달 청소년들이 고민이나 하고 싶은 말들을 편지로 적었는데, 최근 모임이 어려워진 뒤 코로나19 사투 현장에 글을 보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으로 받은 편지는 총 66통. 이를 출력해 1차로 대구의료원에 전달했다. 추가로 마스크 업체와 약국 등에도 부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
대구 의료기관 등으로 발송하기 위해 활동가 초록이 편지를 분류하는 모습.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제공
대구 의료기관 등으로 발송하기 위해 활동가 초록이 편지를 분류하는 모습.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제공
캠페인을 시작한 활동가 초록(20·활동명)과 에이(20)는 “마음을 보내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이 생각보다 많고, 사회에 대한 관심도 크다는 데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집콕’ 중인 초등학생부터 성암국제무역고 등 한 학급 전체가 글을 모아서 보내기도 했다. “힘내세요”로 적은 4행시, “망설임 없이 도와준 분들을 본받고 싶다”는 다짐, 방호복을 입은 사람이나 손세정제를 바르는 등 위생 수칙을 지키는 모습을 그려 넣는 등 개성도 넘쳤다.

손편지보다 인터넷이 익숙하지만 청소년들은 한 글자씩 진심을 써 내려갔다. 초록은 “편지의 장점은 생각을 신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어른들처럼 당장 사회에 큰 기여를 하지는 못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분들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간호대생이기도 한 에이는 “간호사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나라면 이렇게 현장에 뛰어들 수 있었을까’ 되돌아보는 글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덧붙였다. 의료진들이 각지에서 온 편지를 전시하고 본다는 소식에 보람도 느꼈다.

5월에는 현장 응원을 넘어 캠페인 확대를 고려 중이다. 가정의 달이 다가오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편지와 댓글로 전할 계획이다. 최근 센터는 시설 휴관에 따라 ‘코로나 교환 일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 코로나19 경험기를 주고받으며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지 않음을 확인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장태용 서울시의원, 한산초 ‘청소년 의회아카데미’ 참석… “우리 동네를 바꾸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 강동6)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된 ‘한산초 2026년 찾아오는 청소년 의회아카데미’에 참석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시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학생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한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 42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약 1시간 30분에 걸쳐 다채로운 의정 체험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 모여 임시 의원 선서를 진행하고 모의 본회의를 개최했으며, 현직 시의원과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학생들은 사전에 스스로 작성한 11건의 조례안을 안건으로 삼아 모의의회를 주도했다.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간 참가자들은 전자표결 시스템을 이용해 직접 찬반 투표에 참여하는 등 실제 지방의회의 의사결정과 동일한 과정을 경험했다. 학생들이 이날 발의한 조례안에는 ▲청소년 흡연 예방 및 금연 지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단거리 자동차 이용 제한 ▲청소년 심야 귀가 안전 ▲학교 악성 민원 차단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교통약자의 동등한 이동을 위한 장애인 저상버스 확충 ▲자전거·킥보드 주차 공간 지정 ▲골
thumbnail - 장태용 서울시의원, 한산초 ‘청소년 의회아카데미’ 참석… “우리 동네를 바꾸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2020-04-17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