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한국, WHO 코로나 전파 4단계 중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한국, WHO 코로나 전파 4단계 중 3단계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4-14 16:16
업데이트 2020-04-14 16: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2020.3.3. 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2020.3.3. 연합뉴스
방역당국은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분류한 코로나19 전파 시나리오 4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한다고 진단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와 관련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제일 높은 4단계에서 3단계로 간신히 내려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WHO는 코로나19 전파 양상에 따라 각국을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는 1단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없는 경우다. 2단계는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즉 해외유입자 중에서만 확진자가 있거나 지역발생 확진자가 1∼2명인 경우를 말한다. 3단계는 집단발생이 일어나는 경우다.

가장 위험한 단계인 4단계는 지역사회에서 전파가 일어나는 상황을 가리킨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 상황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환자 수는 어느 정도 감소한 게 사실”이라며 “방역당국에서 노심초사하는 것은 소위 연결고리를 잘 모르는 전파”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 수도권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이지만 여전히 집단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2단계를 향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