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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아현동 단독주택 불로 80대 폐지 수거 할머니 숨져

서울 북아현동 단독주택 불로 80대 폐지 수거 할머니 숨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1-13 16:00
업데이트 2020-01-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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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 주택단지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압작업을 하고 있다. 2020.1.13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13일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 주택단지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압작업을 하고 있다. 2020.1.13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 아현역 인근에서 난 불로 8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13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1층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1시간 만인 오전 10시 41분쯤 불이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A(89·여)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인근 주민 2명도 대피 과정에서 낙상을 입거나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불이 난 집에 혼자 살던 A씨는 폐지를 주워 팔면서 어렵게 생활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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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현역 인근서 화재…짙은 검은 연기
서울 아현역 인근서 화재…짙은 검은 연기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역 인근에서 불이 나 연기가 나고 있다. 2020. 1.13
독자 제공=뉴스1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A씨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차상위계층으로 분류돼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방문, 방문간호사 건강관리 등을 받아왔다”면서 “장애 수당과 노령연금에 더해 근근이 폐지를 주우며 생활해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는 한편 14일 오전 경찰,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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