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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준법감시위 출범 앞두고 삼성전자 준법경영 실천 서약

새달 준법감시위 출범 앞두고 삼성전자 준법경영 실천 서약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0-01-13 13:55
업데이트 2020-01-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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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위 감독받는 7개 계열사 이번주 서약식 완료

새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삼성전자 사장단과 임원들이 13일 ‘준법실천 서약식’을 가지며 준법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
13일 오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삼성전자 준법실천 서약식’에 참석한 대표이사들이 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김기남 부회장, 고동진 사장. 삼성전자 제공
13일 오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삼성전자 준법실천 서약식’에 참석한 대표이사들이 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김기남 부회장, 고동진 사장.
삼성전자 제공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행사에서 준법실천 서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나머지 임원들은 전자 서명으로 동참했다.

세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서약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제반 법규와 회사 규정을 준수하고 ▲위법 행위를 지시하거나 인지한 경우 묵과하지 않고 ▲사내 준법문화 구축을 위해 솔선수범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서약식은 사장단을 포함한 전 임원이 준법경영 실천을 위한 의지와 각오를 밝힘으로써 ‘법과 원칙의 준수’가 조직 문화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크고 작은 조직의 책임자는 법과 원칙에 저촉되는 어떤 의사 결정이나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내부 통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도 각각 사별로 서약식 행사를 가졌다.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도 이번주 초까지 서약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달 초 출범할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삼성 그룹 내부에 속하지 않고 외부 독립기구로 활동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계열사는 이달 말쯤 각 이사회를 거쳐 준법감시위 설립·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을 맺는 7개 계열사는 준법감시위의 감독을 받게 된다. 준법감시위는 총수를 포함한 최고경영진의 준법 위반 리스크를 사전·사후에 살펴보고 직접 조사에 나선다. 법 위반 내용을 확인하면 시정·제재하는 동시에 재발 방지 방안을 회사에 요구할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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