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건설노동자 3400명 사망했다

입력 : ㅣ 수정 : 2019-10-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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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산재 사망자 3429명, 부상 노동자 13만 7994명
자료사진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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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건설현장에서 일하다가 숨진 노동자가 3400명에 이르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2014~2019년 6월) 건설업 산재 사망자(사고, 질병 포함) 3429명이고 부상을 당한 노동자는 13만 7994명이나 된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570명인 건설현장 산재 사망자는 지난해 2만 7000여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기업 건설사가 주관하는 현장에서 사망자가 오히려 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 중에서 지난 6월까지 사망, 부상자 수를 보면 GS건설이 1295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건설, 현대건설 순이었다.
건설업 산재 사망자 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 건설업 산재 사망자 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정부나 정부의 투자기관이 발주하는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공사, 관급공사 건설현장에서도 산재가 발생했다. 관급공사 유형별로 보면 도로공사 현장이 24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청사 건설현장이 2위로 723건, 철도 건설현장이 505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전 의원은 “고용부는 주기적인 근로감독을 통해 건설현장 산재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안전관리가 부실해 사고를 유발하는 사업장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처벌하는 등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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