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법원 ‘국정농단’ 판결 앞두고 사업장 격려 방문
이재용(앞줄 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온양캠퍼스를 방문해 경영진과 사업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백홍주 TSP총괄 부사장,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이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2019.8.6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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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이날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해 경영진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글로벌 LCD 패널 업황 부진 등을 염두에 둔 듯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면서 “지금 LCD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며 “기술만이 살 길”이라고 거듭 당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글로벌 LCD 패널 단가 급락 등에 따른 업황 부진을 반영해 일부 생산라인의 감산을 검토하는 등 사실상 ‘비상체제’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됐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온양캠퍼스를 방문해 경영진과 구내식당에서 배식받고 있다. 왼쪽부터 이 부회장,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20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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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최근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영향과 대책에 대해서도 경영진으로부터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업현장 방문 일정은 29일로 예정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이뤄져 더욱 관심을 끌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