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지도부 사퇴” 압박 거세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지도부 사퇴” 압박 거세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6-11-01 10:12
수정 2016-11-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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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한 與
침통한 與 2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가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오른쪽 사진 왼쪽부터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 이정현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새누리당 내부에서 지도부 사퇴에 대한 압력이 거세게 일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르면 2일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당 지도부에 책임을 묻기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비박계 의원 50명은 지난달 31일 의원총회 소집을 위한 요구서에 서명했으며, 황영철 의원은 이 요구서를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제출했다.

황 의원은 31일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에게 “1일은 정 원내대표가 전신마취를 받아야 하는 큰 수술이 있어, 빠르면 수요일(2일) 오후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의총에서는 비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정현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모임은 1일 별도로 회동을 갖고 지도부 사퇴라는 뜻을 재확인했다.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오신환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현 새누리당 지도부 체제로서는 지금의 사태를 수습하거나 국정정상화를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하다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라면서 “책임 통감과 지도부 총사퇴 재촉구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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