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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트럼프는 현명한 정치인, 美대통령감!”

北 “트럼프는 현명한 정치인, 美대통령감!”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6-06-01 15:49
업데이트 2016-06-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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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우둔한 힐러리, 현명한 트럼프” 주장

북한이 1일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대북 정책을 두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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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AFP 연합뉴스
북한 대외선전용 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홈페이지에 ‘트럼프 충격으로 보는 한국의 정체성’이라는 기고문 형식의 글을 게재했다.

‘재중동포학자 한영묵’이 작성했다는 이 글은 “트럼프가 ‘안보무임승차론’, ‘주한미군철수론’, ‘직접대화론’ 등 파격적인 선거공약을 들고나와 ‘트럼프 쇼크’를 불러오고 있다”며 “한국 외교, 안보 부서에 비상이 걸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적 견해에 의하면 트럼프가 내뱉은 ‘막말공약’에는 ‘긍정할 측면’이 적지 않다”며 “미국이 조선 문제에서 손을 뗀다면 북과 남은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화해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또 “조선반도문제 해결을 전쟁의 방법이 아니라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야말로 조선에 의한 핵피격 공포에 피마르는 분분초초를 보내는 미국에게 최선의 방책”이라며 “트럼프는 ‘막말후보’나 ‘괴짜후보’, ‘무식한 정치인’이 아니라 ‘현명한 정치인’이고 ‘선견지명있는 대통령 후보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민이 결단코 선택해야 할 후보는 조선반도 핵문제 해결에서 ‘이란식 모델’을 적용해보겠다는 우둔한 힐러리보다 조선과의 직접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트럼프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노동신문, 우리민족끼리, 통일신보 등 북한 매체들은 트럼프의 돌출 발언들을 소개하며 남측이 ‘친미사대’에 빠져있다고 거듭 비난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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